InfluxDB의 정책이 3.0 부터 변경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The World No.1 시계열 DBMS 마크베이스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같이 개척하고 있는 동반자이자 경쟁장인 Influxdata의 제품과 그들의 전략은 저희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창업이 불과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저희들로서는 (influxdata 2012년, machbase 2013년) 지난 십여년동안 서로의 행보를 보면서 그 변천사를 한땀한땀 기억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influxdata로 표현되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기업의 전략과 최근에 변경된 라이센스 정책을 통해 이 업계에 계신 분들의 제품 채택과 아키텍처 수립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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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xdata의 오픈소스 전략과 가격 정책
influxdata는 모두 잘 알고 계시다시피 오픈소스 제품 기반으로 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오픈소스 전략의 기본은 제품의 2.0 이후부터 제대로 정리되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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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xDB OSS 2.x (무료): 오픈소스 시계열 플랫폼 — Flux 스크립트, 태스크(task), 대시보드 등이 통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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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xDB Cloud (유료): 완전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알려진 제품은 OSS 2.x 버전으로서 무료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입니다. 현재 이 OSS 2.x 버전은 한국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 기업에서도 on-premise(설치형) 형태로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상용목적으로 사용해도 라이센스에 제약이 없어 시계열 데이터베이스의 대명사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공식 기술지원을 통한 상용 제품은 InfluxDB Cloud 제품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구조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on-premise 형태의 기술지원이 꽤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하시는 이익보다, 기술지원 이슈가 발생할 때의 손해가 더 크다고 판단하시는 대기업 중심의 고객들이 마크베이스를 채택하시는 경우에 저희가 주로 접하는 제품 라인이 influxDB OSS 2.x 버전이기도 합니다.
influxdb의 가장 장점이라고 한다면, 방대한 Community 와 활용예를 쉽게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그리고, 고객 관점에서는 공짜라는 인식이 가장 큰 사용 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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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xDB 3.0 출시 (2025년 4월)
새롭게 3.0 제품 라인이 올해 4월 출시가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이후에 이어질 내용에 놀라실 수도 있겠네요.
아래는 정리된 3.0의 제품 라인을 개략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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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기존에 서비스하던 Cloud 제품은 넣지 않았지만, 크게 보면 무료와 유료 그리고, 유료에서도 기능적인 차별을 두고, 제품군을 구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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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능이 무료가 아니네?그렇습니다. 이제 Influxdb가 공짜가 아닌 시대가 왔습니다. 가장 큰 라이센스 변경은 바로 무료 버젼에서는 72시간 이내의 데이터만 접근 가능하도록 제약이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일주일 이전 혹은 한달 이전의 데이터는 저장을 하더라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무료 버젼에서는 사라진 것입니다. ( 어머나!) (관련 링크) 그리고, 상용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InfluxDB 3의 Enterprise 를 구매해야 하는 새로운 라이센스 정책을 따라야 합니다. 물론, 기존의 2.x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약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기능과 성능을 필요로 할 때 무료 버젼으로는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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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xDB로 살펴보는 오픈소스 비지니스의 미래
사실 이러한 라이센스 정책 변경은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Influxdata 회사에서는 이러한 라이센스 정책 변경의 가장 큰 이유가 "기업의 영속성"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기업의 영속성"을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돈을 더이상 무료 정책으로 조달할 수 없게 되었다" 는 말과 같습니다. 이는 현재 많은 다른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그들의 라이센스 정책을 두가지로 분리해서 모든 기능이 제공되는 상업적 용도의 라이센스는 더 이상 무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익숙해진 제품을 여러가지 이유로 쓰지 않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더구나, 기업내 핵심 모듈에 몇년간 내장되어 잘 동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라면 더더욱 고민되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어쨌든 벌어진 이러한 현실을 잘 파악하고, 앞으로 잘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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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마크베이스는?
어찌보면, 같은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발하는 마크베이스 입장에서는 이러한 influxdata의 전략 변경에 대해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희망적인 부분은 경쟁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당연히 우리 제품이 팔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한국에서는 더욱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지점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부분은 influxdata 뿐만 아니라, 당분간 많은 유사한 기업들이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무료" 정책을 통해 저희들의 자생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결국에는 저희 같은 기업이 사라져, 궁극적으로는 해외의 소프트웨어만이 활용되는 악몽같은 이야기겠지요.
어쨌거나, 저희도 이때다 싶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심정으로 무료 버젼 출시를 통해 국내외 마크베이스 제품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사 결정을 하였고, 이에 아래와 같이 제품 라인업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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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베이스 용도별 제품 소개
현재 마크베이스는 용도별로 가격 정책을 따로 만들어 총 6개의 선택지를 고객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 5번이 새롭게 추가되어, 상업용으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드리게 되었습니다.
- 커뮤니티용 - 일반 개인, 교육 관련 조직에서 무료로 사용
- 정부 공공 조달용 - 공공기관, 정부 프로젝트 적용시 활용 조달 구매
- 연구개발용 - R&D 성격의 공공 프로젝트 활용 (90% 할인)
- 스마트팩토리용 - 스마트공장추진혁신단 수주 프로젝트 (90% 할인)
- 무료 기업용 - 태그 100개 이하의 프로젝트 (상업용 가능, 무료)
- 일반 기업용 - 태그 100개 초과 일반 규모 적용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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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위의 구분이 어려워 무엇을 선택하여야 할 지 모르는 분을 위해 다이어그램을 그려서 제공해 드립니다. 현재 적용하시려고 하는 조건을 기준으로 따라가시면 쉽게 의사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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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이센스 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InfluxDB를 사용하는 대신 마크베이스를 고려하시는 고객들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상담요청을 해 주시면 친절하게 데이터 이전과 비용의 우려를 깔끔하게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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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최근 발간된 대한민국의 자국산 소프트웨어 채택 비율이 지난 2010년도와 비교하여 점점 더 낮아진다는 보고서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저희와 같은 국내의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새로운 정부에서 더 많은 기회와 프로젝트를 통해 훨씬 더 성장하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바램을 뒤로 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시는 일마다 늘 형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크베이스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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